완치라는 말이 때로는 더 막막하게 들릴 때가 있다
어느 날 뉴스에서 조현병이나 우울증 같은 질환을 두고 ‘완치’라는 단어를 쓰는 걸 보았다.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지나쳤을 텐데, 그날따라 그 단어가 묘하게 거슬렸다. 사실 완치라는 게 가능하냐고 묻는다면, 나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. 주변에서 혹은 인터넷 카페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는 보통 ‘관해’나 ‘증상 조절’에 관한 것들이지, 어제까지 아팠던 사람이 오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는 식의 … 더 읽기
